블루베리를 구입했습니다.
아니 삽목한 블루베리와 기존 화분에 있는 블루베리를 좀더 큰 곳으로 이식을 하기 위해서 블루베리 전용 흙을 사려갔으며,
간김에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고 구입을 하게된 것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것은 신품종으로 특허등록된 놈이며, 영천에 있는 ㅍㄴㅋㅇ 농원에서 판매자 등록을 하고 모셔왔습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몰라베리가 이제는 확실한 이름이 있는 놈으로 잘 하면 수종 갱신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번식시키면 법적으로 걸린다고 하니...
그래도 자가 소비야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구입한 품종은 2 종류입니다.
가장 빨리 익는 놈과 가장 늦게 익는 놈이지요.
가장 빨리 익는 놈은 휴론이라는 놈이며, 숙기가 6월중순으로 장마철 시작 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늦게 익는 놈은 오로라로 8월 9월이라고 나옵니다.
그러니 약 3달 정도 차이가 생길 것 같으며, 그러면 생과 블루베리 열매를 먹는 기간이 근 3개월로 늘어나겠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놈이 2년생 휴론입니다.
사진에 이름이 나오도록 찍었지만, 화분 갈이 몇번 하면 이름이 살아지겠지요.
그러니 다른 특징도 기록해 둡니다. 즉 줄기가 청색을 가집니다.
이놈은 극만생종이라는 오로라입니다.
모두 품종보호출원이 되어 있는 놈으로 유전자 분석 정보가 등록되어 있다고 나옵니다.
그러니 이 품종을 임으로 번식시켜서 판매하면 걸린다고 합니다.
두 품종 모두 미시간주립대학에서 개량된 것이며, 특대과라고 합니다.
앞으로 2년 정도 더 키워서 기존의 열매와 비교해 보면 평가가 나오겠지요.
그런데 이렇게 자료를 정리하면서 보니, 수분수가 필요하네요.
휴론이야 꽃이 빨리 피는 남부종이 있으니 가능할 것 같은데...
늦게 익는 오로라는 꽃도 늦게 피면 수분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잘못하면 또 다른 품종을 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이놈은 3년생이라서 등치가 더 크며, 보기에 꽃눈이 생겼으니 잘하면 내년부터 맛보기 열매가 열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더 늦게 익는 놈이 잎은 더 먼저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시간을 만들어 큰 화분에 이식하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그러면 저 키만한 나무가 10여 그루, 그리고 중치가 10여 그루, 삽목한 놈이 20여개 자라고 있으니,
몇년 안에 완전히 블루베리 농장으로 탈바꿈 할려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텃밭 농사는 자꾸 뒤로 밀려서 엉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니 더 좋은 새로운 놈들을 만나서 흥미를 잃어가는 것인지도...
태풍으로 비가 조금 내려서 말랐던 개울에 깨끗한 물이 폭포가 되어 흐릅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풍경입니다.
올해는 개울을 청소할 만큼 큰비는 한번도 내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