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꽃샘 추위로 감자싹이 약간 동해를 입었습니다.
저가 확인한 최저기온은 영상 1도 정도였고, 또 눈으로 확인해도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았는데...
일요일이 아니고, 월요일이나 다른 날에 더 기온이 내려갔나 일부 감자싹은 약간 이상한 모양입니다.
잎이 누렇게 되고, 일부는 말랐습니다.
그래도 전부 이 상태가 되지 않은 것이 천만 다행이며, 이 정도는 바로 회복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감자싹이 동일한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닙니다.
어떤 놈은 싱싱하고 어떤 놈은 말라있고...
그러니 경계조건이였던 것으로 보이며, 이런 경우는 비닐 한장만 덮어 두어도 해결이 되겠지만,
예측이 안되고, 또 알아도 갈 수가 없으니...
하지만 이렇게 한번 약간의 홍역을 치루고 나니 마음은 홀가분합니다.
이유는 시기나 절기상으로 이것으로 올해의 꽃샘 추위는 끝이라는 것이지요.
아래 텃밭의 풍경입니다.
그 동안 이놈들을 지켜주었던 한냉사도 걷었습니다.
그러니 밭은 갑작기 변신을 했으며, 온통 초록의 물결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밭은 2/3이 마늘과 양파입니다.
마늘과 양파는 연작을 해도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하니, 조금 욕심을 낸 것이며, 또 장기 보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빈 빝으로 남아 있는 곳은 오른쪽 아래,
고추를 심을 자리입니다.
고추는 탄저로 너무 안되어 포기 상태였는데...
그래도 적게 비단물결님 처럼 비닐 터널 키우기로 다시 시도해 보렵니다.
올마늘은 이제 뿌리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이쯤이면, 마늘을 뽑아서 마늘 나물을 해먹습니다.
즉 마늘을 뜨거운 물에 데쳐서 약 5cm 정도의 길이로 자르고, 김가루와 버물려 나물을 만들어 먹습니다.
사진의 마늘은 늦마늘입니다.
늦마늘은 2월말경에 싹이 나와서 이제 이만큼 자랐습니다.
등치로는 올마늘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한동안 더 자랄 것입니다.
거가 그렇게 키우기 힘들다고 한 쪽파도 한냉사 도움으로 이만큼 키웠습니다.
이렇게 잘 자라니, 잎끝이 누렇게 되지도 않고 키도 크고 싱싱하고...
사진은 가장 잘 자란 곳이며, 그래도 절반 이상이 초반 관리 잘못으로 고자리파리로 죽었으며, 그 흔적을 매꾸기 위해서 봄에 늦게 양파모종을 심은 곳입니다.
쪽파도 씨앗 넣으면서 바로 한냉사를 씌워야 고자리파리 피해를 줄일 수 있음을 올해 비로서 확인했습니다.
작년 늦가을에 씨앗뿌려 비닐 한장으로 월동시킨 상추류를 3월초에 본밭으로 이식한 것들입니다.
이제 완전히 터를 잡고 성장을 시작합니다.
그러니 조금 있으면 땅이 안보이게 등치가 커질 것입니다.
이놈도 이식한 것인데, 이제 상당히 잎이 커졌습니다.
곧 땅을 덮을 것 입니다.
매년 이렇게 2골 이상을 이식을 했는데, 올해는 1골만 이식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만 있어도 지겹게 야체를 먹어야 합니다.
그러니 3월부터는 한동안 저가 염소가 되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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