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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의도 공원

by 황새2 2011. 8. 5.

 이제 더위가 기승입니다.

낮에는 33도 이상이니, 이런 때에는 마음 속의 기억된 한 겨울을 떠올려 보는 것도 즐거움이겠지요.

지난 겨울 다녀왔던 기억을 다시 사진으로 그려봅니다. 

 

 

 눈오는 날

서울 여의도 공원을 가 보았습니다.

요즈음 서울에 갈 일이 있으면, 어디든지 한번은 다녀 오려고 합니다.

따라서 내려오는 열차는 항상 막차가 되네요.

눈이 내리는 해질녁 풍경입니다.

 서울을 다녀보면, 참 잘 가꾸어진 곳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낌니다.

그리고 저렴하게 다닐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차 없이 지하철 타고, 이렇게 둘러보고

길가 포장 마차에서 따끈한 오댕국물과 겻들인 소주 한잔...

이런 것이 삶의 재미 아닌가요? 

 눈이 오고 평일이고 추워서인지 사람은 운동하는 몇몇뿐이었습니다.

 해가 눈 구름에 가려져서 붉은 덩어리로 보입니다.

 한쪽 끝에는 한국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연못 속에 섬이 있고, 석축이 둥그렇게 있으며, 원앙이 한쌍이 노닐고 있었습니다. 

 섬에는 새가 살도록 집도 지어 놓았구요.

그리고 겨울이라서 물은 없지만,

한쪽은 물이 흘러내려오는 계곡도 만들어 놓았구요.

이렇게 소나무와 산죽이 있으니, 이 한 겨울에도 어느 시골 못지않게 푸르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정자도 있겠지요.

곳곳에 다양한 종류의 정자가 있어 산책하는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저가 이런 곳을 들리는 시기가 사람이 찾지 않는 한 겨울이니 이런 모습이겠지요?

날씨가 좋고 꽃 피는 계절이 되면, 사람으로 발디딜 틈이 없겠지요?

봄이나, 여름에 서울 올라올 일이 생기면, 다시 한번 들려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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