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왜 힘들게 일하느냐라고 하면...

황새2 2010. 8. 20. 15:42

흔히들 시골에 한 1000평되는 농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부러워한다.

그러나

내가 일하는 모습을 보면

중노동이라고 한다.

내가 봐도 분명 중노동이니, 남의 평가를 논할 자격이 못된다.

 

그러면 노동과 노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저의 관점은

"돈을 받으면 직업이며 노동이고, 돈을 들이면 취미고 운동이다."

 

직업이 되면, 내 의사와 관계없이 일을 하게되고, 무엇인가 결과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감시하는 누군가가 있게 마련이다.

취미의 경우 그냥 좋아서 내 돈을 들어서까지도 어떤 결과를 얻으려고 한다.

그러나 그 결과를 내가 판단한다.

 

인간은 다양성을 가졌기 때문에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동일한 일이 직업이 되기도 하고, 취미가 되기도 한다.

저 개인적으로 프로가 되면 취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즐기기 위해서는 아마가 되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취미 생활을 한다.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이다.

취미는 배워가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이를 상상하는 즐거움이라고 부르고 싶다.

 

농장은, 아니 텃밭은 4계절 항상 새롭게 상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제의 작물이 오늘의 작물과 다르듯이, 오늘도 내일의 작물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내일의 새로움을 상상하는 즐거움으로 새로운 일을 만들어 하며,

따라서 일을 사서 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다.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