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벌 그리고 뱀...
황새2
2012. 6. 15. 22:24
꽃나무 잔가지를 정리하면서 만난 호리병입니다.
크기는 길이가 약 15cm 정도로 어린 아이 주먹 정도?
말벌집입니다.
집에 꿀벌통이 여러개 있으니 항상 황말벌(장수말벌의 절반 정도의 크기)이 잡아먹으려 주변을 날아다닙니다.
그러다가 저에게 걸리면 황천행이구요.
아마 그런 벌 중의 하나이겠지요.
집이 예술품이지요?
장식용으로 저가 압수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유난히 많아진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뱀입니다.
지금까지 사살 2마리, 목격 4마리...
아마 작년의 홍수 피해를 정리하지 않아서 풀이 우거진 곳이 많아서 주변에 살만한 곳이 많아졌나봅니다.
사진은 뱀 허물입니다.
길이가 150 정도되는 큰 놈입니다.
이런 큰 놈과 맞다으면 소름이 돋겠지요?
그리고 저는 쓸리퍼 신고 자주 밭에 가는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풀 자르려 하다가 뱀에 물리기라도 한다면....
그러니 눈에 보이는 대로 잡아야 합니다.
이놈은 조금 작은 약 120 정도 되는 놈인데,
이른 아침에 아래 연못 주변에서 개구리 잡아 먹으려다 걸린 놈이지요.
마침 신발이 장화 종류니, 도망치다가...
저가 이렇게 뱀을 잡아주니...
연못 속의 개구리는 여유롭게 연잎 위에서 햇살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래도 뱀은 물속까지 따라가서 잡아 먹습니다.
예전에 잔디밭에서 개구리를 쫓아가서 잡아 먹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자연계에는 천적이라는 것이 있으며, 도망 가는 것도 한계가 있나 봅니다.
개구리 엄청 많이 있지요?
눈에 보이는 것은 절반의 절반도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