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장지도마뱀과 해충들

황새2 2012. 6. 26. 22:27

밭에서 흔하게 만나는 놈인데, 카메라로 담기에는 너무 빨라서 근접 사진을 찍기는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빗물통에 떨어져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모습이 온전히 들어납니다.

이름하여 장지도마뱀...

 

이놈은 길이가 20cm 이상이며, 꼬리가 생각보다는 길게 생겼습니다.

한마리는 물이 조금 더 많은 통에 떨어져 익사를 했습니다.

청개구리처럼 미끄러운 벽면을 기어오르는 능력은 없나봅니다.

일반 개구리와는 달리 특이한 자세로 먹이를 한없이 기다리는 놈이 있습니다.

이름 하여 청개구리...

모양이 개구리이지 먹이 습성은 완전히 다른 개구리와는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나무 잎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동물이며, 한 밤중에 불빛을 보고 모여드는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서

어떨때는 수십마리가 때로 불이 켜진 집벽에 붙어 있기도 합니다.

 

사람이 만져도 심하게 도망갈 생각을 안합니다.

분명 사람이 자기를 죽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나 하는 것처럼...

 

지금 포도 잎을 열심히 구멍내는 놈을 포착했습니다.

풍댕이 종류인데, 이놈은 식성이 좋아서 포도나무 잎을 거의 초토화 시킵니다.

오늘 현행법으로 10여 마리 처형했는데, 손이 가까이가면 땅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대추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대추꽃이 피는 시기입니다.

 

대추꽃은 너무 작고 꽃색도 잎색과 같아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벌들은 열심이 찾아와 꿀을 조르고 갑니다.

 

지금 보이는 무당벌레는 7점처럼 보이는데...

색상으로는 해충 무당벌레로도 보입니다.

무당벌레도 점의 갯수와 색상이 다양하니 해충인지 익충인지 쉽게 구분이 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