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하루만의 변신 - 꽃무릇

황새2 2012. 9. 25. 07:15

꽃무릇, 석산이 피었습니다.

잎은 적고 약하고 초라하지만,

꽃은 이렇게 힘차고 아름답고 예술적인지...

그러니 꽃과 잎이 서로 만날 수 없는 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전의 모습입니다.

언제 피려나 했는데,

아니 잘못하면 주중에 피어 나는 꽃을 보지도 못하는 것이 아니가 했는데..

단 하루만에 이렇게 변신했습니다.

미인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내일쯤 되면 완전히 필것같습니다.

 

총 10 뿌리가 있으나, 현재는 5개의 꽃대만 보입니다.

앞으로 더 올라올지 아니면 너무 약해서 꽃대를 못만드는 것은 아닌지...

 

조금 더 관리하여 많은 개체가 되면, 한여름에는 그늘이 되는 다른 장소로 이식을 하려고 합니다.

이놈은 상사화로 꽃이 지고나서 잎이 나와 겨울내내 견디다가 늦봄이 되면 잎이 사라지므로

겨울 동안 해가 들어오는 낙옆수 아래가 오히려 재배적지가 될 것같습니다.  

 

그런데 포기 나누기 외에는 씨앗으로 번식이 안되는지요?

이곳에서는 아직 씨앗이 생기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