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가장 싱싱한 놈들 - 딸기
황새2
2012. 11. 13. 22:31
추위를 무서워 하지 않는 놈, 아니 추워질수록 더 싱싱함을 뿜어내는 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름하여 딸기입니다.
이 딸기는 한곳에서 4년 이상 방치해 두어 잎에 비해서 열리는 열매가 적습니다.
원래 딸기는 아기 모종을 거름기 많은 땅에 옮겨 심기를 계속해야 크고 많은 열매를 얻을 수 있는데...
게으르게 키우니 포기수에 비해서는 알이 너무 적습니다.
그래서 적게 심고 많이 얻자는 생각으로 늦어지만, 프로파머님이 옮기는 것을 보고 저도 일부를 정리하면서 자식묘를 옮겨심기를 했습니다.
옮겨심은 시기가 너무 늦어서 잘 활착을 할련지 모르지만, 그래도 올겨심지 않은 것 보다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옮겨심었습니다.
이제 이 딸기가 2013년 첫 열매를 안겨줄 놈이니, 잘 살아주기를 빌어야겠지요.
그리고 약 4년전에 구입하여 심은 천년초 선인장이 특별한 용도도 없고, 또 눈에 안보이는 작은 가시로 다루기가 힘들어 패기처분을 했는데,
버렸던 곳에서 몇개가 살아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한곳에 모아서 그냥 관상용 꽃나무로 키우려고 화분에 옮겨심기를 했습니다.
그 동안 돌보지 않아서 꼴이 조금 엉망이지만, 목숨이 붙어 있으면 내년에는 예쁜 노란꽃과 손바닦 선인장 모양을 보여주겠지요.
이 선인장은 노지에서도 월동이 가능한 우리 고유의 선인장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