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매화꽃이 피기 시작하다

황새2 2013. 3. 12. 04:53

 

이제 농부는 바뻐지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매화가 피면 춥다고 움추리고 있을 수만은 없지요. 이른 꽃이 봄일을 시작해야함을 알려주지요.

 

하지만, 올해는 저는 긴 겨울을 보냈습니다.

봄이 늦게와서 매화가 지금 피기 때문이지요.

 

매화가 피면 벌들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따뜻한 날 산들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매화 향기에 날개를 퍼덕이며 봄을 노래하지요.

그리고 저는 매화 향기에 취해서 피곤함을 잊어버리지요.

 

시골에는 매화가 4?종류가 있습니다.

다음은 홍매입니다.

꽃잎뿐만 아니라 잎까지 붉은 색을 띄우니 진짜 홍매이지요.

 

홍매는 일반 매화보다는 늦게 피는데...

올해는 갑작기 따뜻해진 날씨로 모든 꽃들이 한꺼번에 피기 시작합니다.

급하면 형님 동생 형 아우가 없나봅니다.

 

이렇게 해서 2013년 봄은 시작되었습니다.

가끔은 하늘도 심술을 부려 꽃잎을 얼게 만들겠지만, 그래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토요일(9) 저녁 10시 기온이 17.5도, 일요일(10) 저녁 10시 기온은 0도...

이렇게 하늘은 봄은 호락호락 보내줄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꽃들과 함께 봄은 옵니다. 

 

아 나에게도 봄이 오려나...

봄은 기다리는 자 만이 느낄 수 있는 설레임과 그리움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