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블루베리가 익다

황새2 2013. 6. 28. 07:20

 

블루베리가 계속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4나무를 제외하고 다른 나무들은 모두 익어가고 있습니다.

 

블루베리는 익어가면서 단단한 열매가 물러지면서 등치도 2배 이상 커지고 색상도 변합니다.

나무 품종에 따라서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이 약간씩 다른데,

후숙이 안되는 과일이라서 blue를 넘어 black이 되어야 제맛이 납니다. 

 

노지에 심었던 것을 다시 화분으로 옮겨 심기한 놈인데,

죽어가던 놈이 다시 활기를 찾아 가면서 열매도 크게 열렸습니다.

 

결국은 블루베리는 흙의 산도가 성장을 좌우함을 확실히 보여주는 예입니다.

아직 노지에 있는 놈은 처음의 상태는 이놈 보다 더 좋았는데, 지금은 아주 부실한 상태입니다.

 

잘 찾아 보면 구입 당시의 이름을 알 수 있겠지만,

그 이름도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그냥 열매의 크기나 맛으로 구분을 하며,

앞으로 꺽꽂이로 숫자가 늘어나면 열매가 적은 것들은 도태시키면 되겠지요. 

 

지난 겨울 관리 잘못으로 잔 가지가 많이 죽은 놈들은 열매가 적게 열러서 그런지 크기가 아주 좋습니다.

오는 일요일에는 크기를 구분할 수 있도록 열매를 크기 순으로 찍어 보아야겠습니다.

 

우리집에서 가장 잘 자란 나무입니다.

잎이 진하다가 못해 검은색이며, 열매도 다른 놈보다 월등히 큽니다.

 

익는 시기가 조금 늦은 레빗아이계통의 품종입니다.

현재 열매가 가장 많이 열려 있는 나무이며,

요 몇일 사이에 열매 크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일요일 수확한 량은 400g 정도라고 함니다.

나무가 10여 그루 정도 되니, 앞으로 예상 수확량은 3kg 이상. 욕심이 너무 많나요?

 

정확한 전체 수확량을 알려면, 지나다니면서 따 먹지 말아야 하는데...

수확량을 아는 것보다 맛있는 것을 하나씩 먹는 것이 우선이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