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봉지를 씌우다
황새2
2013. 7. 16. 22:11
요즈음 계속 하고 있는 일이 과일들을 관리하는 일입니다.
과일나무를 많이 키우지만, 농약을 하지 않으니, 끝이 항상 별로이지요.
그러니 최소한의 예방책이라도 만들어야 하니, 그 작업이 봉자 씌우기이지요.
올해는 사과 봉지를 따로 구입을 했습니다.
보통은 두겹으로된 배 봉지를 사용했는데, 사과 봉지는 홑겹입니다.
사진의 흰색은 사과 전용봉지, 노랑은 배봉지입니다.
이놈은 배봉지를 씌웠습니다.
아무래도 배봉지가 더 튼튼하니 벌레가 못들어올 것 같습니다.
앞으로 두 봉지에서 차이가 있나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포도부터 시작된 봉지 씌우기가 배, 사과 순으로 마무리 되어갑니다.
조금, 아니 많이 늦어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별 이상이 안보여서 이 상태를 끝까지 가져가자고 해본 일이며,
그래도 나무가 커져서 이제 너무 많이 열리니, 모든 과일을 봉지를 씌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친환경 천연살충제를 일부 사용해 보자는 것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가장 믿을 수 있는 놈이 님오일이라고 합니다.
님오일은 인도가 원산지인 님 나무(Neem Tree)의 씨(핵, kernel)에서 얻어지는 오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식용도 가능한 것이나 마늘과 유황 냄새가 있어서 식용은 안하고 살충재로 사용하는 놈입니다.
올해 한번 사용해 보고 효과가 있으면, 새로운 일거리이지만 그래도 무엇인가 얻려고 한다면, 완전 무약, 방치는 줄여가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