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봄이 오는 풍경

황새2 2014. 3. 17. 19:09

 

봄의 전령.

이제 매화는 만개를 향해갑니다.

따뜻하고 맑은 하늘은 꽃과 함께 벌도 불러 모읍니다.

 

이제 매화나무 주변에 가면 매화향과 꿀벌들의 날개짖 소리로 잠시 정신줄을 놓게됩니다.

 

약 절반 이상이 꽃봉우리를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따스한 기온으로 향기가 온 사방으로 퍼져나갑니다.

이제 봄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시골의 모습입니다.

 

매화와 경쟁하듯이 폭포가 되어 피는 영춘화도 절반 정도가 꽃이 피었습니다.

 

영춘화는 꽃이 피기 전에는 분홍, 피면 노랑, 떨어질쯤에는 흰색이 됩니다.

현제 3색이 혼재된 상태입니다.

 

의도적으로 가지를 위로 올린 놈도 조금 늦지만 꽃이 피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록의 다른 나무 잎들도 색이 살아 있는 색으로 변해갑니다.

 

복수초가 여러 송이 피었습니다.

가장 위쪽이 가장 먼저 핀 놈이고, 다른 놈은 뒤따라 핀 놈들입니다.

현재 3 그루가 살아 있으며, 전부 월동에 성공한 것으로 입니다.

 

앞으로 잘 자라라고 유박거름을 조금 많이 뿌려주었습니다.

 

연못은 한 밤중에도 약간 소란스럽습니다.

이유는 개구리 울음 소리이지요.

 

그 사이 몇놈은 님도 만나고 짝짖기도 해서 알을 한 누더기씩 놓았습니다.

그러니 이제 완전한 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