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커가는 과일들

황새2 2014. 6. 28. 06:48

 

수목금 출장을 다녀온 후.

지난주 시골에서 만나는 과일들의 근황을 올립니다.

 

사과입니다.

아직 봉지를 못 씌웠는데,

너무 깨끗하니 앞으로도 병이 없을 것 같아서 자꾸 미루어집니다.

이러다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은 아닌지...

 

잎이 약간 오갈병이 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빨리 비가 내려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합니다.

 

잘 자라고 있는 무화과 입니다.

빨리 열린 것은 사탕 크기 수준을 넘고 있으며, 아주 성공작입니다.

 

1차 성장을 하고 휴식기를 가지더니, 다시 2차 성장을 해서 작은 것들이 다시 생기기 시작합니다.

올해 이 수준이며 8월말에는 무화과를 맛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감도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의 종류에 따라서 어릴 적 생김새도 모두 다릅니다.

 

이놈은 낣작한 모습.

 

이놈은 팽이 모습.

 

이놈도 다른 품종.

 

현재까지는 감은 떨어짐이 적습니다.

이대로라면 작년에 적게 열림을 보상하고도 남을 대풍이 예상됩니다.

 

저가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놈이지요.

바로 호두입니다.

 

한동안 떨어지더니, 이제는 다시 성장하는 단계로 들어갔습니다.

현 상태라면 올해는 호두 수확했다고 자랑해도될 량이 매달려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떨어지지 말고 성장했으면 합니다.

 

이제 등치가 부쩍 커버린 복숭아입니다.

품종은 백도?

 

수확기가 8월 중순이니 빨리 봉지 씌우기를 해야하는데, 아직 손이 가지 못해서 이렇게 맨살로 등치를 키우고 있으니 걱정이 앞섭니다.

이렇게 시골에서는 저 손을 기다리는 놈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으니,

시골에 있는 모든 놈들을 매번 1:1 대면 하는 것도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