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7월 10일경 꽃들

황새2 2014. 7. 12. 03:21

 

장마 기간에도 꽃을 피우는 놈이 있습니다.

능소화 입니다.

 

그리고 저 키보다 더 키가 큰 나리도 꽃을 피울 준비를 맞쳤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에는 꽃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다른 곳들은 백합이 만개를 했는데,

이곳은 조금 늦은 편입니다.

현재 노랑색만 만개를 했다가 사라졌고 나머지 것들은 이렇게 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꽃 피는 시기를 달리하기 위하여 여러곳에 분산하여 심었는데, 성장 속도는 비슷합니다.

 

그래도 잘 자라서 모두 꽃대를 올렸으니, 더 이상 바랠 것이 없지요.

 

가장 늦게 하분에 심은 놈도 꽃 피울 준비를 다 했습니다.

 

백합과 나리의 구분은 주아가 생기느냐 아니냐라고 하는데...

주아가 생기는 나리는 너무 번식이 잘되어 매년 제거 대상이 되고,

땅속 주아로 번식하는 백합은 그냥 방치하면 잘 안되니, 어느 정도는 저가 집중 관리를 해볼 생각입니다.

 

이제 여름꽃 부들레아도 꽃을 피웁니다.

이 꽃은 나비를 가장 많이 불러 모으는 놈입니다.

 

벌개미취도 꽃을 피웁니다.

 

이렇게 계속 흐린 날씨도 시골은 다양한 꽃들로 항상 새로움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