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결혼식 풍경

황새2 2014. 10. 27. 07:27

 

요즈음 눈코뜰새없이 살고 있네요.

토요일 결혼식에 일요일 볼일까지 생겨서 서울에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요즈음은 늦은 시간에 운전은 너무 피곤해서 가능하면 피하게 되니, 부득히 1박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서울 강남의 서초성당에서 있었습니다.

즉 혼례미사로 진행된 것이고, 이 성당은 아래에 큰 홀이 있어서 식당으로 사용 가능하니,

이찌보면 결혼식 주 장소가 됩니다.  

 

성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오랫만에 혼례미사에 참석해봅니다.

 

특이한 것은 화환을 못들어 놓게 합니다.

대신 이런 풍경입니다.

즉 쌀 포대가 놓여 있습니다.

 

일회용으로 버리는 화환보다 나눔을 할 수 있는 쌀로 대신 한 것이고, 분명 이 쌀포대를 혼주가 가지고 가지 않을 것이니,

성당측에서는 공짜로 생기는 것이지요.

 

화원을 하시는 분들이나 꽃을 키우는 농민 입장에서는 불만이겠지만,

이런 것도 여러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이니 좋은 풍경으로 보입니다.

분명 신랑 신부 모두를 포함해서 양가 혼주도 복많이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쌀 화환은 어디에 주문을 해야하나요?

꽃집 아니면 쌀집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새 가정을 이루는 신랑 신부 모두 한평생 건강하고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