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애기 동백이 피다
황새2
2014. 11. 10. 21:39
겨울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바로 애기동백입니다.
올해는 된서리가 늦어져 꽃들이 피고 있습니다.
애기동백은 11월 들어서야 꽃을 피우는데, 보통은 날이 추워져 꽃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많은 꽃들이 지금 피고 있습니다.
이유는 가을이 조금 빨리 찾아왔고, 대신 된서리는 아직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가끔은 이런 행운도 있어야 겨울 꽃나무를 키우겠지요.
애기 동백은 3그루가 있습니다.
모두 10년 이상된 나무들이나 등치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꺽꽂이도 그런대로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겨울꽃 동백도 꽃망울을 키우고 있는데...
동백은 더 늦은 시기에 꽃을 피우니, 사진처럼 이렇게 꽃봉우리를 키우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즉 겨울 추위에 얼어서 말라버린다는 것이지요.
이놈은 흰색 동백입니다.
이놈은 3색 동백인데, 꽃보기가 참 어려운 놈입니다.
올해는 모든 동백이 꽃봉우리를 너무 빨리 키워서 이른 봄에 동백꽃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상사화 석산도 이제 잎이 많이 자랐습니다.
하지만 두더지 피해를 많이 받는 앞쪽 포기는 성장이 부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