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감 건시 만들기
황새2
2014. 11. 13. 00:14
요즈음 매주 계속 반복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감따기와 딴 감을 처리하는 일입니다.
즉 낮에는 감따고, 밤에는 감을 깍는 일이지요.
이 감은 저희집에서 가장 늦게 익는 감입니다.
그 사이 이놈들은 조금 더 자라서 가지가 부러지기 1초전 상태까지 갔습니다.
지금 다른 감나무는 잎이 전부 떨어지고 감도 홍시가 다 되어 가지만, 이 감만은 아직 푸른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감도 단단한 상태이구요.
따라서 다른 감들이 정리되면 이놈들은 통째로 깍아서 곶감을 만들 것입니다.
남아 있는 배도 서리가 내리기 전에 전부 수확을 해야겠지요.
오늘은 일단 따서 그냥 모아두는 작업만 했습니다.
올해는 중간에 떨어지거나 상한 것들이 적어서 배가 너무 작은 배가 되었습니다.
토요일날 밤에 깍은 감은 대형 건조기 안에 들어가 건조가 됩니다.
감 종류별 색상이 전부 다르네요.
중간에 보이는 것은 약간 물러지기 시작한 감들입니다.
그리고 과일은 껍질에 가장 좋은 성분이 많다고 하는데, 맛도 그렇고 먹기도 힘드니 전부 버리지요.
하지만 완전히 믿을 수 있는 무농약 감들이니, 껍질도 일부 말려서 먹는 방법을 찾아 보려고 합니다.
이제 대충 급하게 정리해야할 감들은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남은 것은 조금 더 추워지면 맨 처음의 감으로 곶감 만들기를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