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가을상사화)

 모르는 사이에 이상한 로켓트가 올라오더니 불을 품기 시작하네요.

약 6년전에 총 3개를 심었는데, 1곳에서 2개씩 6개가 올라 왔습니다.

가을부터 봄까지 동양란처럼 작은 잎을 가지고 있다가 이렇게 화사한 꽃을 피웁니다.

참고로 Tiger lily는 참나리를 나타내는데, 이마트 화장지에는 꽃은 석삼(꽃무릇)이 나와서 찾아보니, 

영어명은 Lycoris radiata 또는 Spider Lily 이라고 합니다.

고창 선운사에 가면 장관이라고 하는데...

봄에 가서 동백꽃은 보았는데, 가을에는 안가보아서, 이것으로 만족하렵니다. 

 꽃이 피는 순서가 매우 독특합니다.

6~7개의 꽃대가 나와서 중앙에는 수술이 없고, 가장자리로만 수술이 배치되어 마침 큰 하나의 꽃 처럼 보입니다.

상사화 씨앗이 생길까요?

일반 상사화(여름에 피는)는 씨앗이 생기는 경우도 보았는데...

이놈은 꽃이 아름다워서 그런가 번식이 너무 안됩니다.

 

올해는 꽃이 지면 바로 뿌리 나누기를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