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집안에서 만나는 단풍들
황새2
2014. 11. 18. 22:15
지금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가을 풍경입니다.
사진은 지난 추위가 오기 하루 전의 풍경입니다.
아직 된서리는 내리지 않아서, 아직까지 코스모스가 피어 있습니다.
아니 지금이 절정입니다.
집안에 있는 단풍나무들이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조금 연한 색상입니다.
옆에 감은 가지째로 꺽어서 모양으로 창문 앞 나무에 걸어둔 것입니다.
공작단풍입니다.
공작단풍은 잎이 처음부터 붉은 색상이라서 일반적으로는 번식이 안되는 놈입니다.
그리고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습성이 있어서 높이가 있는 다른 일반 단풍나무에 접을 해야합니다.
이놈도 키는 커지지 않고 옆으로만 등치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연못옆에 있는 청단풍인데...
가지를 많이 잘라서버려서 볼품이 없습니다.
주변 큰 나무들을 정리하고 예쁜 단풍나무로 키워야 하는데...
그리고 가을에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 위해서는 홍단풍이 아니라 청단풍을 키워야 합니다.
황금측백도 단풍처럼 보입니다.
꺽꽂이가 가능합니다. 시험삼아 이른 봄에 꽂아둔 것 중에 2개가 살아 남았습니다.
이제 잔디위에도 길위에도 마당에도 낙엽이 수북히 쌓입니다.
시골집 주변이 온통 큰나무이고, 또 지대가 약간 낮으니 모든 낙엽이 몰려듭니다.
그러니 이렇게 한동안 낙엽과 함께 살아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낙엽들이 사라지면 한겨울이 시작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