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벌레잡이통

황새2 2010. 9. 27. 02:03

 배추밭에 뛰고 날고 하는 벌레를 자동으로 잡기 위해서 머리를 굴렸다.

위가 넓은 빈 통에 물을 넣어두면 물위로 떨어진다.

그러나 물에서 나와서 다시 다른 곳으로...

 

그러니 물에 농약을 타,

그러면 유기농이 아니지요?

그래서 벌레가 가장 싫어하는 독약... 기름을 넣었지요.

한번 쓰고 버리는 식용유, 활용할 곳이 참 많습니다.

사진은 하루만에 들어와서 죽은 놈입니다.

그런데 파리처럼 보이는 놈, 이놈이 호박과실파리가 아닌가요?

 다른 쪽에는 더 많은 놈들이 자살했네요.

절대로 저가 죽인 것 아닙니다.

스스로 뛰어들거나, 날아든 것이지요.

비가 안오면 매우 효과적인 저의 보조자이지요.

(기름이 표면을 덮고 있으니, 물이 증발하지도 않아서 관리가 필요없습니다. 한번 설치해 보시죠.

검게 보이는 것은 작은 벌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