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풍경
아랫밭 풍경입니다.
이제 밭도 산도 연초록으로 모두 물들어갑니다.
산벛꽃도 절반 정도 떨어져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네요.
이렇게 봄은 어느 사이에 여름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밭은 고추, 오이 심을 곳 몇곳을 빼고는 전부 무엇인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니 요즈음이 오히려 조금 여유가 생기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아래 빈곳은 대파 씨앗을 넣은 곳입니다.
지금 밭에는 월동한 마늘과 양파가 절반 정도 차지를 하고 있습니다.
마늘 양파가 자라기 시작하더니 밭은 몇일 만에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이놈들이 겨울 동안 자라지 않는다고 투덜거렸는데...
다 지금을 위하여 힘을 비축해둔 것 같습니다.
특히 양파는 놀라울 정도의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겨울 동안 비닐을 덮어 보온해준 월동 상추도 등치를 계속 키우더니 이제는 꽃대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즉 노지도 앞으로 10여일 지나면 마무리가 되어야 하지요.
올해 새싹이 자란 늦마늘(한지마늘)입니다.
보통 잎끝이 마르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아주 깨끗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싹을 올린 올마늘(난지마늘)입니다.
비닐을 덮지 않은 저가 계속 키워오던 놈입니다.
대가 서서히 긁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싹을 올린 올마늘(난지마늘)입니다.
이놈은 작년에 장아찌용으로 구입한 등치가 큰 조금 싱거운 마늘입니다.
겨울 동안 비닐을 덮어 보온을 해 주었더니 겨울 동안도 계속 자란 놈입니다.
뿌리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현재의 상태로는 뿌리도 등치값을 할 것 같습니다.
노지 딸기도 꽃을 본격적으로 피우기 시작합니다.
과연 올해는 얼마나 딸기를 수확할 수 있을까???
올해 성적을 보고 노지 딸기를 정리해야 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봄에 이식을 한 월동 양상추입니다.
몇번 비를 맞더니, 이제 활력을 찾아서 자라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한달쯤 지나면, 큰 양상추로 변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