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관련

블루베리를 수확하다

황새2 2015. 6. 18. 06:08

 

이제 본격적으로 블루베리가 익어갑니다.

이놈은 휴론입니다.

조생종이라고 나와 있는데, 역시 빨리 익습니다.

 

이놈은 저가 몰라베리라고 하는 놈으로 아마 오로라?

 

역시 휴론이 보기 좋게 익어갑니다.

그런데 셍각 만큼은 대과가 아닙니다. 

 

이렇게 블루베리가 익어가니 손님이 왔습니다.

직바구리 한쌍이 번질나게 드나듭니다.

그리고 많은 익은 열매가 땅에 떨어지고 사라집니다.

 

그러니 이제는 하루라도 더 늦출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바로 새그물 치기.

 

그 동안 혼자서 하기는 엄두가 안나고, 또 하우스 뼈대에 아직 다른 나무들이 있어서 정리를 해야하니...

그래도 급하면 방법이 나온다고 요령이 떠오릅니다.

일단 하우스 활대에그물 한쪽을 걸치고 위에서 끌어당겨 펼졌습니다.

반나절이 지나니 대충 정리가 됩니다.

 

그물망은 2.5*2.5짜리입니다.

폭을 넉넉하게 구입을 해서 생각보다는 용이하게 1차 작업은 했습니다.

앞으로 출입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새로운 일거리입니다.

 

새들에게 1차로 헌납하고 대충 익은 것들을 수확을 했습니다.

약간 덜 익은 것도 있지만, 첫물이이 먼저 맛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하지요.

중치 크기는 신형 10원짜리 정도 됩니다. 

 

이렇게 블루베리가 익어갈때

밭에서는 또 다른 놈이 손을 필요로 합니다.

바로 매실...

 

하지만 올해도 매실은 이런 상태입니다.

정상적인 것들은 아주 드물게 보입니다.

그래도 다음 주 부터는 매실도 수확해야합니다.

 

그러니 일하기 위해서 키우는 것인지, 키우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지...

열리는 것을 그냥 버릴 수는 없고, 바쁜 시기에 손이 많이 가야하는 것들은  진퇴양난.

이제는 적게 열리면 일거리 줄었다고 좋아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