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쪽물을 드리다 - 천연염색

황새2 2015. 7. 27. 16:13

 

오랫만에 보는 햇살입니다.

습도는 높지만 햇살이 너무 좋으니 이블 말리기를 합니다.

즉 그 동안 사용했던 조금 두꺼운 이블들을 말려서 이블장으로 넣기 위한 여름 나기 준비 작업이지요.

(이날 대구는 따가운 햇살로 폭염 상태인데... 서울 지역은 폭우가 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쪽이 꽃대가 나오니 빨리 사용해야하는데...

일요일 아침 일찍 잎을 따서 갈아서 찬물에서 염색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염색 작업은 계속 물을 만지는 것이라서 중간 사진이 없습니다.

 

3번에 거쳐서 반복 작업을 합니다.

수돗가 등나무 그늘 아래에서 하는 작업이라서 아주 덮지는 않습니다.

또 차가운 물을 만지는 것이니...

 

염색한 량은 스카프 4개와 실크?천 등입니다.

앞으로 2~3번은 더 반복 물드리기를 해야 올바른 색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니...

천연염색 너무 힘든 일입니다.

취미가 맞지 않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지요.

 

하기 싫은 일 한다고 그 뒤 서비스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