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9월 20일 - 텃밭 풍경

황새2 2015. 9. 25. 01:23

 

김장 무우 배추가 심겨져 있는 곳입니다.

모종 이식 후 바로 덮은 한냉사를 아직도 그냥 두고 있습니다.

이유는 벌레 방지용.

 

하지만 이제는 비좁다고 아우성입니다.

터널 키보다 더 자란 잎들로 모양이 둥그런 형태가 아니라 집 모양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찍 심은 것들은 알이 생기는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즉 잎이 두그렇게 말리기 시작했다는 것이지요.

 

이놈은 8월초에 모종을 이식한 것이니, 대충 45일 정도 자란 것이지요.

그러니 10월초만 지나면 겉절이 용으로는 먹을 수 있는 크기가 될 것입니다. 

 

배추 옆에 나란히 심은 무우도 엄지 손까락 굵기 이상으로 자랐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벗겨주고 벌레도 다시 정밀 수색을 하여 듬직한 김장 배추가 되도록 해야합니다. 

 

이놈은 조금 늦게 심은 놈입니다.

등치를 보시면 확실히 비교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배추 무우를 빨리 심으려고 하는 것이지요.

 

시골은 아직 빈땅보다는 푸르름이 더 많습니다.

고구마 수확하고 그 자리에 이른 봄에 먹을 상추 양상추 씨앗을 넣어야 하고,

시금치도 시머야 하는데...

 

잎이 큰 놈은 봄에 심은 우엉.

열심히 매주 3~4뿌리 수확을 해서 먹고,

왼쪽 아래에는 씨앗을 받아서 뿌리 붉은 양파 인데, 발아율이 너무 낮아서 50 여 포기도 안될 것 같은 모종.

그 옆에는 붉은 무우, 그리고 모종을 2판 사서 심은 으뜸도라지, 다시 빈 땅에는 가을 우엉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끝물 고추가... 

 

어디에서 왔나 모르는 몇년 전에 도퇴시킨 동아 호박이라는 놈

열매가 하나만 생겨, 등치를 무한정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의뜸도라지라는 놈도 꽃을 피웠습니다.

거금을 들여 구입한 모종인데...

속은 것인지, 아니면 키울 가치가 있는 것인지...

언제 한뿌리 뽑아 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도라지도 모종 키우기가 힘든 놈이니, 포트를 이용해서 모종을 만들어 이식하는 것도 따라해보고.

 

몇개 성공하지 못한 붉은 양파 모종을 이놈이 아작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찾아서 즉결 심판...

 

저의 생각은 풀이 4계절 거의 없도록 만드는 것이 이런 굼뱅이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농사보다는 풀 재거가 더 우선 순위가 높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