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해맑은 붉은색 - 홍시
황새2
2015. 9. 29. 22:50
자연이 만들어 내는 색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붉으면서도 천백하지 않는 아름다움.
홍시가 만들어냅니다.
올해도 특이한 해입니다.
단 몇일만에 모든 감이 홍시가 됩니다.
이렇게 갑작기 빨리 홍시가 되기는 20여년 동안 거의 처음입니다.
약간은 당황스럽기까지한 상태입니다.
추석 3일전 상태입니다.
확대한 사진이지요.
추석 전날 풍경입니다.
이런 상태로 홍시가 되면, 곶감을 만들 감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잎도 낙엽이 지지도 않고 절반 이상이 떨어지고...
더운 낮 기온에 성장은 빨리되고, 추운 저녁 기온에 겨울 대비를 하느라고?
이감은 청도반시입니다.
익는 시기가 10월 중순이 지나야하는 다른 품종의 감도 2/3가 이렇게 떨어졌습니다.
완전히 붉은 색이 안되었다는 것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
윗밭에 있는 감도 이런 상태.
떨어진 감을 정리를 해야하는데...
아직 어떻게 처치를 해야할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일단 터진 것들은 모아서 닭장으로, 나머지는 잘 닦아서 감식초?
그런데 이런 낙과한 감도 감식초가 되려나...
올해는 본의 아니게 또 다른 실험을 할련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