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마늘을 심다
늦마늘을 심었습니다.
즉 2015년 심는 작업 마무리를 한 것이지요.
그리고 수분 유지와 보온용으로 두터운 부직포를 덮어 두었습니다.
아주 날씨가 따뜻해지지않으면 겨울 내내 이렇게 둘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따뜻해서 싹이 자라면 걷어 주어야 합니다.
늦마늘은 3골을 심었습니다.
1골은 1주일 전에, 나머지 2골은 지금.
따라서 올해 심는 것은 모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무우도 정리해야할 시기가 되어갑니다.
무우는 영하 5도 이하가 되면 동해를 입습니다.
다시 추워지면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으니, 서서히 준비했다가 땅에 묻어야 합니다.
양파 마늘밭 풍경입니다.
이제 올마늘은 90% 이상 싹이 나와서 자라고 있습니다.
밭에 뿌려준 것은 코코피스라는 것 입니다.
보온용으로 덮어준 것이며, 예전에는 톱밥을 사용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시도해 본 것입니다.
마늘 양파는 연작이 가능하다고 하여 작년 심은 자리에 또 심었습니다.
그러니 고민거리가 줄어서 좋은데... 문제가 나타납니다. 즉 양파에 고자리 피해가 나타납니다.
모종이 활착을 못한 것들은 전부 뿌리에 애벌레가 있습니다.
땅속에서 알로 있다가 부화한 것은 아닐 것 같으나... 그래도 연작의 영향이 크지 않나 보입니다.
사실 요즈음 밭에서 보면 갓 부화하여 잘 날지도 못하는 아주 작은 파리를 많이 목격합니다.
저가 보기에는 그 놈들이 고자리 파리로 보이는데, 약을 하지 않으니 억제가 안됩니다.
(쪽파가 가장 피해가 심합니다.)
더 심해지면 내년에는 모종을 농약물에 담구었다가 심던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즉 농약을 하나도 하지 않고 키우기는 노동력 투입에 비해서 얻는 것이 너무 적어서 문제이지요.
첫추위가 오기 하루전 풍경입니다.
아직까지 코스모스가 완전히 피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첫추위와 함께 이제 완전히 겨울 모들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