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안 풍경 - 블루베리
시골에 온실이 있으니, 한겨울에도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가장 손쉬운 것이 추위에 덜 민감한 상추류 키우기...
즉 상추류는 어느 정도 얼음이 얼어도 견디어 내기 때문에 간단한 비닐 하우스만 있어도 한 겨울 내내 키워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야채를 먹는 것은 좋지만, 먹을 입이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지요.
그래서 상추류보다는 다른 것을 키우기 위해서 매년 온실을 조금씩 보완하여 겨울철 최저 온도를 영상 5도가 되도록 시도하고 있는데,
올해 물을 이용한 보온장치의 가동으로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그러니 더 다양한 것들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온실안은 항상 푸르름이 넘치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겨울 동안에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느리지만 조금씩 자라는 공간이 되었지요.
그중 하나가 블루베리입니다.
블루베리는 큰 나무는 노지에서 월동.
작은 나무만 온실에 그냥 두었는데, 이놈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블루베리는 아주 작은 나무도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립니다.
그러니 집안에서도 키울 수 있는 꽃나무 + 열매 나무가 됩니다.
그리고 4월말경이면, 이놈들이 익기 시작할 것입니다.
양은 적지만 심심풀이는 되겠지요.
그리고 온실은 다양한 나무들을 꺽꽂이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블루베리를 꺽꽂이 해둔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약 절반은 살아남을 것입니다.
또 몇가지 나무는 접목 장소로도...
겨울 동안 온실은 습도도 높고 따뜻하니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추위에 약해서 노지에서는 키울 수 없는 것들도 키울 수가 있으니, 활용만 잘 하면 아주 좋은 놀이터가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