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커가는 열매들

황새2 2016. 5. 28. 05:41

 

시골에서 노지에서 가장 먼저 익는 과일입니다.

이름은 보리수(똥), 사진은 개량종이라서 등치가 작은 사탕 수준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수확을 해도 되겠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해걸이로 적게 열리는 해입니다. 따라서 많은 량은 아니니 그냥 생과용으로 처리해야겠습니다.

 

노지에서 가장 먼저 먹을 수 있는 것은 딸기입니다.

2주전부터 수확해서 먹고 있습니다.

딸기는 밭에서는 퇴출시켰고, 화분에만 남아 있습니다.

일부는 이른 봄에 온실로 이동해서 따 먹었고, 3개 화분은 노지에 그냥 방치.

 

역시 모든 것은 노지에서 키워야 재대로 자랍니다.

온실 것은 별로 였는데, 노지는 큰놈으로 많이 열립니다.

그러나 문제는 벌레와 새의 공격입니다.

 

새와 벌레의 공격을 피하려면, 많이 심어서 먹어도 지장이 없게 만들던가, 아니면 망을 씌워야 하는데...

올해는 블루베리 키우는 아래밭으로 이동시켜서 1석2조가 되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사과도 커가고, 배도 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 나무를 관리를 안하니, 해걸이를 합니다.

올해는 사과가 적게 열렸습니다.

 

겨울 동안 온실 안에 있었던 귤나무입니다.

이놈도 온실 안에서는 수정이 잘 안됩니다.

노지에 나와서 강한 햇살을 받아야 재대로 된 열메가 생깁니다.

 

위에 것이 유자?, 아래 것은 귤?

기억력 제로이니, 열매가 더 커지면 구분이 되겠지요.

 

이놈은 확실한 귤입니다.

아직까지 겨울 잎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꽃만 피었지 아직 새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수정이 정상적으로 안된 놈은 커져지 못하고 노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놈은 레몬,

온실에서 엄청 많은 꽃이 피었는데...

열매로 크는 것은 안보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꽃을 만들어 피웁니다.

 

레몬은 4계절 꽃과 열매가 열리는 완전 열대작물인 것 같습니다.


무화과도 크게 열렸지요?

봄 무화과입니다.

동해를 하나도 입지 않으면 이렇게 새순이 나오면서 바로 열매도 자랍니다.

그리고 2차 성장을 하면서 다시 무화과가 열리는데, 이놈은 가을 무화과가 되지요.

올해는 노지에 있는 놈도 동해를 적게 받아서 끝 가지가 살아 있으니, 최소한 가을 무화과는 열릴 것 같습니다.


벌레가 나무 밑둥을 갉아 먹어 죽기 직전인 놈

겨울 동안 피해를 이겨내지 못하고 잎이 거의 떨어져 포기한 놈인데,

테이프로 조치해준 효과가 나타나나 약간의 회생 기미가 보이면서 꽃도 피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유명한 커피나무입니다.

3년전? 2그루를 구입하여, 하나는 시골 온실에, 하나는 대구집에...

하지만 시골 온실에서는 월동을 못하고 말라서 죽고, 남은 하나는 밑둥을 벌레의 공격으로 죽기 일보 직전.


이렇게 나무 키우는 것도 조금만 방심하면, 벌레가 아래를 환상으로 파 먹어 죽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봄에 구입한 구아바라는 놈입니다.

이 구아바는 통상적인 품종으로 열매가 적어 관상용으로 키우는 용도 용.

저는 다른 구아바를 접목하기 위한 대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구입한 것인데...


새로 자란 가지에서 꽃대가 보입니다. 즉 3년생쯤 되는 나무에서 꽃이 나온다는 것이고,

그러니 실내애서 화분으로 키워도 꽃과 열매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하면 올해 꽃과 열매를 보고, 이놈도 키울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해 보아야겠습니다. 


이놈은 거금을 주고 구입한 ?? 구아바입니다.

앞의 모양과는 완전히 다른 형상입니다. 즉 잎도 크고 줄기도 굵고, 또 열매는 대과.

그리고 이놈 때문에 지난 겨울에 온실안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몸부림한 것이고.


지난 가을 첫서리를 피하지 못하고 노지에서 동해 피해를 보아 잎이 전부 말라서 떨어졌는데

온실에 들어와서 다시 잎이 자라고 성장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니 이제 이놈도 꽃을 피울 년수가 되었는데... 한 나무에서 꽃대가 몇개 보입니다.


지금 키우는 과일 중에 가장 기대가 되는 과일입니다.

과연 수정이 정상적으로 되고, 열매로까지 자라줄 것인지...


지금 시골에서 감꽃이 피고 있습니다.

감꽃은 화려한 색상도 아니니 꽃으로서의 가치는 없지만,

벌을 키우는 저는 반기는 꽃이지요.

그리고 꽃이 피어야 가을에 홍시를 만날 수 있지요.


여러번 구입해서 심고 있는 다래.

토종 야생 다래에서부터 개량 다래까지 여러 품종을 심고 있는데,

열매는 한여름 무더위를 지나면 전부 떨어져버립니다.


그러니 이곳과는 인연이 먼 나무로 보고 있으면, 곧 퇴출 대상이 될 놈입니다.

작년에 퇴출시킨 나무 중에 하나가 이와 비슷한 어름이라는 나무입니다.

10여년 이상 키워보았지만, 열매는 한번도 보지 못하고 잎만 무성해져서 관리만 힘드니 포기한 나무이지요.

(성장력이라도 적으면 그냥 방치라도 하렴만... 너무 잘 자라니 지져분해져서 결국은 제거...

하지만 왕성한 성장력으로 지속적으로 새순을 만들어내고 있으니 제거도 쉬운 일이 아니지요)


이놈은 1세 다래라는 품종입니다.


키위도 같은 처지인 나무입니다.

즉 꽃은 잘 피고, 잘 자라나 열매를 정상적으로 키워내지는 못합니다.

아직은 원인 불명. 암수가 있어야 하는데 암나무만 있어서 그렇다고 보고 요즈음도 숫나무를 격년 주기로 구입해서 심는데...

숫나무는 자라다가 고사.


블루베리밭을 확장하면서 퇴출된 포도.

등치가 작은 나무라서 아까워서 일단은 화분에 심어 두었는데, 꽃이 핍니다.

과연 화분에서도 정상적인 포도로 자랄까요?

이놈은 머루입니다.

이놈도 블루베리밭에 그늘을 만드는 가지는 제거되었고, 나머지 가지는 방치했더니 이렇게 많은 꽃을 피웁니다.

나무 키우기에서 적당히 자라면서 적당히 열매가 열려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모두 사람의 손길이 안가면 잡목이 되고, 나무만 엉성하게 자라고 열매는 보잘 것 없고...

그래도 꿈을 향한 나무 찾기는 계속되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