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구아바 꽃이 피다

황새2 2016. 6. 13. 00:27


참 반가운 놈을 만났습니다.

아니 처음 만나는 놈이니 반가울 수 밖에 없지요.

꽃색이 흰꽃이며, 수술이 솜털같은 모양의 꽃입니다.


거금을 주고 구입한, 저가 만나고 싶어한 구아바라는 나무의 꽃입니다.

품명은 ??노랑구아바.

꽃은 딱 2개 생겼는데, 과연 열매가 하나라도 열리기를 바래봅니다.


이놈도 구아바입니다. ??2호라는 놈이고 나무 색상이 완전히 다릅니다.

잎도 다르고...

꽃은 역시 2개가 생겼습니다.

저 기억으로는 이놈이 꽃봉우리가 먼저 보였는데, 자람은 조금 늦습니다. 아직은 꽃이 피기 않았습니다.


이 두 품종은 과일 크기가 1k쯤 나간다는 특허받은 개량종입니다.

그러니 최소한 2 나루 중 하나라도 완전한 열매가 되어 올해 열매 맛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놈도 구아바입니다.

보통 흔한 품종으로 올해 구입한 것이지요.

앞의 것들과 비교해 보면 완전 다른 나무로 보입니다.

잎도 나무 성장 모습도 줄기 모양도...


그런데 꽃이 피었습니다.

꽃을 보니 동일한 나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저가 이놈을 구입한 목적은 접목의 대목으로 이용해 보려고 한 것인데...

즉 앞의 거금을 주고 구입한 나무가 어떤 이유든지 죽게 되면 너무 억울하니 후손을 만들어 두자는 이유인데,

꽃이 피니 마음이 약간 흔들립니다.

하지만 더는 이런 열대 작물 늘리기도 욕심을 버려야할 대상이지요.

사실 더 수량이 늘어도 겨울철 관리가 난감한 것들이니까요.


이놈은 저가 번식시킨 레몬입니다.

대목은 탱자나무이고, 1년에 걸쳐서 1개씩 얻어지는 방법이지요.

그러니 2년산인데, 올해 꽃도 피고 열매도 열렸습니다.


이렇게 후보목이 생기면 원목은 조금 과감하게 관리를 해도 되겠지요.

레몬은 귤 나무 종류에서는 너무 잘 자라는 나무라서 관리가 힘든 나무 중의 하나입니다.


화분에 키우고 있는 홍옥?입니다.

올해는 최소한 10개쯤은 열릴 것 같습니다.

큰 열매가 여는 나무가 비록 화분에 있지만 년수가 지나니 나무도 안정되고 세력도 좋아집니다.


온실에서 겨울을 정상적으로 보낸 치자는 봄부터 계속해서 꽃을 하나씩 피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꽃대가 만들어지고 있네요.


이놈도 노지에서는 얼어 나무도 못자라고 꽃도 목 피우던 놈인데,

화분에 심어서 겨울을 잎 떨어짐 없이 보냈더니, 역시 그 보답을 합니다.

다만 나무 등치에 비해서 작은 화분이라서 마음 편하게 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