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커가는 과일들

황새2 2016. 6. 22. 01:03


복분자가 익어갑니다.

하지만 그냥 맨손으로 만지면 절대로 안됩니다.

최소한 하루쯤은 손을 감추고 다녀야 합니다.


포도도 영그러가고...


구지뽕도 열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과는 아직까지는 아주 깨끗한 상태로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봉지는 필수인데, 과연 씌울 수 있을지...


집앞이라서 손길이 많이 가는 사과는 해걸이도 없고 병증도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 뒤밭에 있는 사과는 오갈병이 찾아 왔습니다.


무화과도 계속 등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미자도 지금은 상당량이 열려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한여름 무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거의 떨어져 버립니다.


또 시간이 지나 붉어지면 어떤 놈이 먼저 시식을 해서 사라져버립니다.


유자?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니 너무 많이 매달려 있는 것은 아닌지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유자는 나무에 가시가 있는데, 어린 새순때 손톱으로 잘라주면 거추장스러운 가시 없이 키울 수가 있습니다.


이놈은 귤.

나무가 2개이고 지금 열린 놈이 전부 자라면 귤 자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약간 다른 귤. 꼭지가 조금 생기는 귤이며, 가장 오래된 놈입니다.


지난 가을에 열려던 레몬은 이제 색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한달쯤 지나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온실 안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가 생긴 것들은 결국은 전부 떨어져 버리고

노지에 나와서 다시 핀 꽃이 열매로 몇개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이놈도 강한 햇살을 받아야 열매가 정상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놈으로 보입니다.


밑둥을 벌레가 구멍을 파서 죽어가던 커피나무입니다.

저가 응급 처방을 해주고 살아나기를 바라고 있는 중인데...

새순이 돋아나고 꽃도 피니 죽는 것은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있는 비파 나무는 올들어 새순이 3번째로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제 등치로는 훌륭한 모양이 되어가는데...

월동을 온실에서 시켜야하니 마냥 등치가 커지는 것도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요즈음 너무 비가 귀해서 물 주기가 일거리가 되었지만, 화분에 있는 것들이 잘 자라고 있어서 즐겁습니다.

앞으로 이런 놈들을 재대로 키우려면 자동 물 주는 장치를 설치를 해야하고, 그래야 비상시를 대비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