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관련

2017 년 10월 9일 텃밭 풍경

황새2 2017. 10. 10. 22:01

 

무우입니다.

이제 아래토리가 눈에 들어올만큼 굵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적당히 내려준 비 덕분에 배추에 이어 무우도 작황이 좋습니다.

 

또 올해는 무우잎 벌레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그놈들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등치가 커져서 잎이 너무 거칠어져서가 아닌가 하는 추측 중입니다.

 

아무리 벌레가 없다고 하여도 시간이 지나니 잎 모양이 점점 이상해지지요.

무우잎 벌레 유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특정 장소만 이렇습니다.

 

배추는 계속 망가지는 것이 생겨나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양호한 편입니다.

하지만 욕심으로는 조금 추워졌으면 하는데...

햇살이 강해지니 더위가 느껴질 만큼 다시 기온이 오르고 있습니다.

 

배추 모종 심은 후 남은 곳에 몇 포기 양배추 모종을 심었습니다.

잘 자란 놈은 이제부터 결구가 시작되었네요.

앞으로 1달 이상 여유가 있으니, 저가 먹을 정도는 등치가 커질 것 같습니다.

 

양배추도 이식 후 1주일만에 성장점을 갉아먹힌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지금도 이 상태입니다.
중요한 것은 성장이 느린 것은 지금도 계속 공격을 받는다는 것이지요.

 

이놈은 공격은 받았지만, 그나마 잘 성장을 하고 있네요.
조금 더 자라면 작은 양배추 두개가 생길 것 같습니다.

 

겨울 대비 상추류입니다.

앞으로 잘 자란 놈은 올해 안에 먹고, 성장이 느린 놈은 월동을 시켜 봄상추로 사용할 놈들입니다.

 

자생된 고들배기입니다.

이놈들은 따로 심지 않아도 자생이 잘됩니다.

 

아래 과수원밭에 있는 고사리입니다.

고사리밭은 올해부터 조성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즉 더는 과일이 필요하지 않으니, 많은 나무를 제거하고 다시 손이 적게가고 보관이 되는 작물로 바꾸고 있는 중이지요.

지금 성장세로 보아서는 내년부터는 고사리도 수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사리 잎이 무성해지니, 잡초가 맥을 못 추리고 있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