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가을 꽃 풍경

황새2 2018. 10. 13. 06:37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풍경입니다.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관리한 잔듸밭에도 가을이 내려 앉았습니다.

이제 푸르름보다 누런기가 더 보이기 시작합니다.


부엌방 앞 대봉은 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지가 처집니다.

이놈은 조금 더 두었다가 건시로 만들 예정입니다.

건시 중에는 대봉 건시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우리집 코스모스는 항상 조금 늦게 꽃을 피웁니다.

이제야 만개한 코스모스입니다.

연못가에 있습니다.


친구가 준 바늘꽃이 봄부터 지금까지 무수히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는 씨앗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유는 모릅니다.

(청도반시가 씨앗이 없는데... 과일열매가 전체적으로 씨앗이 적거나 없습니다.)


늦게 심은 다일리아도 지금 절정.

늦게 심은 이유는 키를 낮추기 위함이지요.


낙상홍 열매도 붉게 익어갑니다.

이 나무를 볼때마다, 이 나무를 알게해준 사람이 보고 싶어집니다. 


가을에 노랑꽃을 피우는 금목서

향기는 그렇게 나지 않네요.


꽃이 되어버린 취나물


가을, 겨울 꽃 녹차나무

지금부터 피기 시작하여 이른 봄까지 계속 피는데...


이곳에서는 추위로 12월초까지가 한계입니다.


낙화한 꽃들

그리고 봄에 열매가 자라서 이듬해 지금쯤 열매가 떨어집니다.


지난 겨울 동해로 가지가 많이 죽은 것들은 꽃이 없고, 가지가 적게 마른 것은 이렇게 꽃을 피웁니다.

과연 올 겨울은 또 어떤 피해를 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