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겨울이 오면

황새2 2010. 12. 14. 23:49

 겨울이 오면,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지요.

새의 죽음

올 겨울의 첫 희생자입니다.

아직까지 죽는 원인은 잘 모르겠는데,

이렇게 죽어있는 새를 접하게 됩니다.

주로 창문 유리창 근처입니다.

유리창을 모르고, 그냥 돌진해 와서 부딧쳐서 죽는 것인지 아니면, 굼주림인지, 자연사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죽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 주위에 새를 잡아먹는 새매가 오는 경우도 있으며, 비들기를 사냥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우 새가 도망을 가기 위해서 유리창으로 돌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창에 새의 날개 흔적이 있으며, 떨어져 죽어있는 경우도 있지요.  

 지남 밤의 추위로 연못이 얼었습니다.

이렇게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다가, 겨울이 더 깊어지면,

낮에도 녹지 않고 얼어있게되지요.

 이 추위에도 푸른 잎을 곳곳하게 매달고 있는 동백입니다.

이른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하여 그 사이에 꽃을 많이 키웠습니다.

이렇게 겨울이 와도 식물은 봄을 대비하지요.

 화단에 있는 풀은 이 겨울도 지낼만한가 봅니다.

이 추위에도 조금씩 조금씩 자라서 이제는 제법 줄기까지 만들었습니다.

이 놈이 꽃을 피우면 봄이 오겠지요.

그래서 이 풀을 봄맞이꽃(?)이라고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