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밭풍경

황새2 2010. 12. 14. 23:52

 현재 밭에 있는 가장 잘된 양배추입니다.

알의 지름이 약 15cm 정도입니다.

아직까지는 자라는 것처럼 보여 그대로 두고 있는데,

얼어서 못먹게 되지는 않을가 걱정입니다.

 알이 차려다가 멈춘 다른 녀석들...

이놈도 빨리 수확해서 겉잎으로 먹어야 하는데,

입이 한개니.

 노지에서 자라는 양상추,

일부는 살아남아서 내년 봄에 싱싱한 양상추를 먹게 해줄 것입니다. 

 로젯트 형태로 땅에 달라붙은 시금치,

지금 먹는 것이 맛있다고 일요일 마다 시금치 나물,

절반 이상이 사라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월 중순 이후에 야채가 귀할때에 먹으면 더 맛있는데,

더 추워지면 잎이 상한다고 계속 뽐아내니, 봄에는 구경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월동용으로 조금 늦게 심은다고 한 것이 가물어서 파종을 못하고 넘어가서 올해는 시금치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배추 모종을 만들고, 잘 자라지 못해서 버려둔 것이 포트에서 자라서 이 만큼 되었습니다.

이 추위에도 싱싱한 것을 보니, 한 겨울도 견디어낼 것으로 보이며, 쌈 한번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