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안 풍경 - 5
2011년 1월 14일 온실안 풍경입니다.
아직까지 겨자체와 쑥갓을 제외하고는 심한 동해를 입지는 않았습니다.
느리지만 조금씩 자라고 있어서, 1주일에 한번씩 수확하여 싱싱한 야체를 먹고 있습니다.
사진은 가을에 알이 들기 시작하는 양상추를 옮긴 것 중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놈입니다.
그 동안 한개씩 계속 먹었기 때문에 이놈이 마지막 입니다.
그리고 청치마 상추도 여러번 큰 잎을 따서 먹었으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비빌데고 있던 작은 모종으로 심은 양상추도 이제는 포기가 들을 정도로 자라고 있습니다.
다만, 가운데 있는 놈은 지금도 성장이 안되고 있습니다.
아마 거름기 부족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지난 여름 동안 먹지는 못했지만, 작물이 왕성히 자랐던 곳입니다.
그러니 눈에 안 보이는 영양분 결핍이 일어난 모양입니다.
다음주부터는 깻묵을 물에 넣어서 우린 물을 주어 보려고 합니다.
적치마 상추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위쪽의 조금 부실해 보이는 놈은 양상추 수확한 자리에 옮겨 심기 한 놈들입니다.
날씨가 어두워져서 후레쉬를 사용해야 하는데, 후레쉬에서는 초록이 죽어서 달빛 모드로 놓고 찍었더니 흔들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치커리입니다. 생명력이 강해서 3~4 그루만 있어도 모양이 다른 채소를 더할 수가 있습니다.
가장자리에 옮겨 심어논 케일입니다.
아직은 동해를 입지 않고 그런대로 자라고 있습니다.
좋은 잎은 따 먹어서 잎이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밭에 있는 대파 중의 일부를 옮겨 심기한 것이며,
아마 온실에서 가장 잘자라는 놈이 아니가 합니다.
지금도 연노랑 새싹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지요?
마땅히 심을 곳이 없고, 이 정도면 되겠지 했는데...
요즈음 대파값이 장난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볼때 마다 많이 안 옮겼다고 욕 먹고 있습니다.
내딴에는 머리굴려 최선을 다 한 것인데...
잘해도 안되고 못해도 안되고 처신하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