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지금 피어있는 꽃들

황새2 2011. 3. 29. 18:43

  저가 자주 지나다니는 길 돌틈 사이에 제비꽃(오랑캐꽃)이 피었습니다.

색상이 보라색으로 키가 작으면서도 많은 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그러니 이곳은 진정 봄이 왔지요?  

  붉은 꽃잎에 긴 수염이 아름다운 홍매여...

  자세히 보아야 꽃이 피었는가를 알 수 있는 산수유도 이제 진짜로 꽃을 피웠습니다.

이제는 진짜 꽃이 있으니 꿀벌이 열심히 일을 하느라 저가 온줄도 모르고 매달려 있습니다.

  필듯필듯 머물러 있는 개나리도 이제는 더 이상 참지를 못하고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집 닭들은 병아리 보여줄 생각을 안합니다.

  미선나무도 이제 거의 만개 수준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꽃은 야생에서는 너무 초라하고 작어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으니, 집안에 꺽꽂이로 사용하면 어울릴 것 같은 청초함이 있는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