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밭에 있는 것들

황새2 2011. 4. 5. 21:47

우리밭에 있는 놈들의 현장의 모습입니다.

먼저 둥글레가 땅에서 죽순 올라오듯 올라오고 있습니다.

작년에 한곳은 전부 수확하여 둥글레차로 만들어 먹었으며, 올해는 너무 번식된 이놈을 옮기면서 일부는 수확할 예정입니다.   

 거의 10년째 같은 자리에서 키우고 있는 부추(정구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일부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장소는 약간 음지이며, 물기는 많은 곳입니다.

겨울동안 아궁이에서 나온 재를 뿌려주고 있으며, 거름은 웃거름만 하고 있습니다.

약 5년 주기로 거름을 넣고 다시 심기를 하고 있습니다.

약 1.5평 2골입니다. 그러면 너무 지겹게 먹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 모종으로 심은 곰취가 월동을 잘하고 잎을 내밀고 있습니다.

잘 하면 곰취가 자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부는 수확도 가능할 것 같으며, 올해 한번 더 잘 키워보겠습니다. 

 파드득나물(?)로 보입니다.

역시 월동을 잘하고 푸른 잎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매부추(?)로 기억됩니다.

이놈도 텃밭지기님이 나눔해주신 것인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조금만 관리하면 자생이 잘될 것으로 보입니다. 

 긴 겨울의 추위를 이겨낸 실험용 양배추입니다.

꽃대가 바로 나올까요? 알이 차올을까요?

기대가 되는 놈입니다.

 양파밭입니다.

심을때부터 조금 튼튼한 놈은 월동을 잘 했습니다.

약 2/3 정도는 월동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놈을 조금이라도 잘 키우려면, 앞으로 두더지와의 전쟁이 기다립니다.

 논마늘이라고 부르는 난지형 마늘입니다.

이제 비만 오면 자기 세상을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곳은 비가 너무 안오고 있습니다.

비교적 잘 자라고 있습니다.

원래는 일부는 비닐을 씌우려고 했는데, 결국은 못하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윗거름으로 멀칭을 한번더 해줄 생각입니다.  

 난지, 한지마늘 그라고 양파밭의 전경입니다.  총 4고랑을 만들어 심었습니다.

잘 되면 충분한 양인데, 지금까지는 너무 적어서 아껴 먹었습니다.

한지형 마늘은 아직도 싹이 나오지 않은 것이 많은데, 죽은 것은 아니지 모르겠습니다. 

 한지형 마늘밭입니다.

프로파머님 따라서 조금 넓게 심은 곳이며, 또 빨리 심은 곳입니다.

그래도 마늘의 성장 속도가 느리니 오히려 풀이 먼저 접령을 했습니다.

우리밭에서 유일하게 냉이가 자라는 곳입니다.

다른 곳은 풀 하나 없도록 만들어서 냉이도 귀한 풀입니다.

 염교라고 불리는 파인데, 이렇게 살아있는 놈은 5개 정도입니다.

가지가 더 많이 올라오고 잎이 조금 더 가는 것이 쪽파와 차이점입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자라나 잘 살펴보겠습니다.

 연못속에으로 기어들어가는 창포입니다.

창포는 물속에세도 자라기는 하는데...

 밭에 보면 이런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겨울 동안 땅속 깊은 곳에 숨어있던 두더지가 이제는 땅 표면으로 올라왔습니다.

감자 심은 곳을 완전히 해집어 두었습니다.

나름대로는 두더지싹이라는 약을 사용해서 죽였다고 생각했는데도 아직 여전합니다.

(죽은 것을 한번도 못 보았으니, 약도 안통했나?)

 

앞으로 두더지와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겨울 동안 밭갈이 잘해주어서 좋기는 한데, 지금부터는 농사의 성공 여부는 이놈과의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