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겨울의 흔적 지우기
황새2
2011. 4. 11. 15:52
집 주위에 겨울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즉 지난 겨울 추위로 얼어터진 것 수리와 동사한 나무 전정, 가지 정리 등이지요.
누렇게 잎이 마른 장독대 주변의 남천은 이번 기회에 키 낮추기 작업을 했습니다.
무엇이든지 너무 자라면 오히려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키 조절을 가끔은 해 주어야 하는데,
이번 동해로 마음 편하게 과감하게 키를 조절했습니다.
아마 앙상한 가지에서 새순이 나와서 자라고 꽃도 필 것입니다.
시원하게 이발되니, 그 동안 남천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내가 직접 만든 장독대 돌담이 정겨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