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4월10일 대기 중인 꽃들
황새2
2011. 4. 12. 07:33
지금 피려고 준비 중인 꽃들을 모아봅니다.
조팝나무(?), 산 근처 논/밭 언덕에 무리지어 자라는 우리의 자생 나무입니다.
꽃이 가지에 소복히 매달려 멀리서는 눈이 내린듯한, 그리고 가까이 보면 작은 꽃들이 뭉쳐서 피어있는 나무 입니다.
자목련이 피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놈도 보통은 백목련과 같이 3월 말에 피어서 동해로 완전한 꽃을 보기가 어려웠는데,
올해는 깨끗한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피자도 나무도 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똑딱이로 찍었더니 초점이 맞지 않았습니다. 죄송.
벗꽃입니다.
일반 벗꽃은 아니고 꽃대가 조금길고 연분홍색의 연약해 보이는 꽃대를 가지는 조금은 색다른 나무입니다.
성장력도 좋고, 꽃도 많이 피고, 벌레도 거의 없고 하여 저가 잘 구입했다고 생각하는 종류입니다.
나무 뒤로 지고 있는 꽃은 매화입니다.
우물가 앵도도 연못 옆에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저는 같은 나무를 최소한 서로 다른 2곳 이상의 환경에 심는데, 앵두는 물기가 많은 곳이 오히려 잘자라는 것 같습니다.
보통 땅에 심은 놈은 아직 꽃이 피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무가 동해를 입은 것인지, 벌레거 먹은 것인지 조금더 지켜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