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진딧물이 생겼습니다.
황새2
2011. 5. 12. 06:56
나무마다 특성이 다른지 어떤 놈은 진딧물이 생기고 어떤 놈은 잎을 갈아먹는 애벌레가 생깁니다.
이제부터는 벌레와의 전쟁을 또 해야합니다.
이놈은 작년에 심은 황기인데, 성장점에 진딧물이 집단 번식되어 있습니다.
(똑딱이로 찍어서 초점이 정확하지 못합니다)
진딧물은 비가 오면 성장이 둔해지고, 그 사이 무당벌레가 늘어나 사람이 신경을 안써도 적당히 해결이 됩니다.
또 이제 새들도 번식할 시기가 다가 오니, 애벌레는 새가 잡아주겠지요.
한편 구기자 잎에도 특유의 애벌레가 생겨서 잎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구기자 애벌레는 천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잎이 전부 없어지고 줄기만 남아서 가을에 다시 잎이 나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매달려 작고 적어서 쓸모가 없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만들어 1차적으로 손으로 짖눌러 죽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손이, 특히 손톱밑이 검초록 물이 들어서 한동안 갈것입니다.
가을에 구기자를 보기 위해서는 잎을 갈아먹는 애벌레(검은 공 처럼 생긴 놈)를 죽이는 천연적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