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채소가 꽃을 피웠습니다.

황새2 2011. 5. 31. 09:55

밭에 있는 채소들이 꽃을 피웠습니다.

감자도 꽃을 피웠으며, 지금부터는 땅속 알이 커지기 시작하겠지요?

 

감자꽃에는 별도의 씨감자가 생기지 않는 것으로 보여, 힘들여 꽃대를 꺽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니 감자꽃도 좋은 화초가 될 수 있습니다.

꽃의 모양새만으로는 가지와 같습니다.

그래서 감자를 가지과 작물이라고 하나요?

꽃의 생김새가 같으며, 연적을 해서는 안좋다고 하는데... 

  가을에 심은 양배추가 대머리가 되지 않고 꽃대를 키우더니 이렇게 꽃이 피었습니다.

양배추, 이제는 꽃으로 즐겨야겠습니다. 

 근대도 노지에서 2그루가 월동에 성공하더니 이렇게 꽃대를 내밀었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이유가 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이겠지요?

이겨낸자만이 가지는 행복이며, 이러한 종족 보존의 이유가 추운 겨울을 이겨낸 원동력이 되었겠지요.

  남도의 미각 고들배기입니다.

쓴맛이 강해서 일반 사람은 먹지 않는데, 절대(?) 미각을 가진 사람은 이런 맛이 좋다고 합니다.

쓴바귀와는 약간 다른 것으로 아는데, 야생으로도 볼수가 있습니다.

이 꽃이 지고나면, 씨앗이 떨어져 늦 가을에는 고들배기 김치를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파가 한참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별도로 씨앗을 구입하지 말고 자가 채종해서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꽃대에서 다시 꽃대가 올라와서 꽃이 피는 놈도 있네요. 

  작년에 수확하지 않고 버려둔 작은 양파가 봄에 자라서 큰 놈이 되더니, 이렇게 꽃대가 생겼습니다.

양파는 자가채종이 않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업적인 이유로 이미 종자가 그런 것인지 아니면 기후가 맞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계속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꽃대도 튼튼하고 힘도 좋아보이니 씨앗이 생기도록 비에 젖지 않도록 위를 덮어주던지 해보려고 합니다. 

  엉겅퀴가 꽃을 피웠습니다.

원래 약초로 쓰는 놈이라고 하는데, 가시가 너무 억세서 만지기가 힘듭니다.

저는 그냥 멸종만 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