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테라스 공사와 다리 공사

황새2 2011. 6. 7. 19:35

  거의 두달에 걸쳐서 일 하는 둥 마는 둥 지루하게 진행되던 테라스가 이제 완성이 눈앞에 있습니다.

테라스의 기초는 철재빔으로 했으며, 전부 나무를 씌워서 그냥 보아서는 나무 테라스입니다.

나무는 방부목을 사용했으며, 나무깔기는 저가 직접했습니다.

혼자 하려니, 또 더위를 피해서 하려니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습니다.

한꺼번에 여러 일을 벌려서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갔지만, 구체적인 모양이나 작업 방법이 딱 이것이라고 떠오르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하느라고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또 좋은 공구가 작업을 하는 것인데, 스크루 에어건이 없으니 드릴과 못으로 작업 하여 더 힘이들었습니다.

그래도 세월이 약이라고 이제 하나씩 완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번 만들어 보니, 대충 어떻게 해야 마음에 맞는 모양이나 형태가 만들어 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모습이 겉으로 보기에는 전문가 수준 아닌가요?

나중에 정년해도 밥은 빌어 먹지 않겠지요.  

  개울을 건너는 다리도 완성을 했습니다.

테라스와 거의 같은 방식으로 철골로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나무를 깔았지요.

눈속임이지만, 나무 다리 같아 보이지요.

 

다리의 전체 폭은 1m이고, 길이는 4m 정도 됩니다.

따라서 적당히 만들만한 재료나 방법이 없어서 100m 각파이프 3개를 받쳐서 그 위에 다시 공사장용 구멍뚤린 발판용 철판을 올려서 용접한 것이며,

이제 마음 놓고 다녀도 됩니다.

 

목표가 관리기가 다녀도 될 정도의 튼튼함이였는데, 작은 굴삭기도 다녀도 될 것같습니다.

원래는 철재 난간을 만들었다가 혼나고 철거하고 이렇게 다시 작업한 것인데,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힘은 들지만, 이렇게 정리된 모습이 저도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일을 사서 하는 편인데...

간섭하는 사람이 있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주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이제 남은 공사는 창고 이전 공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