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2010년7월25일 - 밭풍경

황새2 2010. 7. 26. 10:49

감자 캔자리에 당근을 파종했습니다. 줄뿌리기 했으며, 흙은 사용하지 않고 완숙 퇴비로 덮었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비가 와서 나름대로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파 나머지 모종도 이식을 했습니다. 또 가을감자(?)를 심었습니다. 가을 감자는 봄 감자를 냉장 보관했다가 싹이 난 것을 심은 것입니다. 감자를 가을에 심으려고 담겨둔 것이 아니고 집사람이 냉장고 정리하면서 나온 것인데 그냥 버리가 아까워 심어본 것입니다. 완전 실험용입니다.  가을감자 몇번 시도하다가 실패 했는데..   발아 성공하면 성장과정을 올려 보겠습니다.

 올 장마는 비가 적어서 저가 이겼습니다. 풀과의 전쟁에서지요! 땅이 비면 아무래도 손이 적게 가서 풀과의 전쟁을 포기하기 때문에 봄에 남겨둔 두벌콩을 비오는 날 (공치는 날) 심었더니, 지금 이렇게 자랐습니다. 그 옆은 아직도 덜익어 수확 못한 두벌콩이 남아있습니다. 이것도 실험용이며,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성초라는 약초입니다. 잎이 심장 모양이며 아주작은 하얀 꽃이 6월경 핍니다. 사진을 잘 보면 꽃대가 보입니다. 어성초는 물고기의 비릇한 냄새가 나는 풀로 생잎이나 뿌리를 밋서에 갈아서 먹습니다. 이놈은 음지에서 키워도 잘 자랍니다. 저는 큰 나무 아래에 심어두었습니다. 뿌리로 번식하며,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음지쪽에 심은 곰취나물입니다. 저는 항상 2곳에 나누어 심습니다. 그래야 절반은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현재는 반 양지 반음지 두곳 다 잘라고 있습니다. 이정도 자랐으면, 월동도 잘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