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하늘을 우러러보니

황새2 2011. 9. 5. 19:52

고개를 위로 하고 우러러보니

구름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맑고 높고 푸름니다.

 

지난번 계속되던 그 비는 어디로 갔나요?

이 개울을 넘쳐서 폭포가 되어 흐르던 물도 흔적없이 말랐습니다.

 

한 여름은 단 몇일의 더운날씨도 시련을 많이 남깁니다.

개울물이 거의 말랐습니다.

아니 개울이 모래로 묻히면서 물이 모래 속으로 스며들어 개울 표면으로는 흐르지 않습니다.

 

요 몇일 비 없다고 비달라고 할 수도 없으니, 그냥 견디어야지요.

그래도 모종낸 배추는 힘들어 합니다.

아래 밭 예전에 닭을 키우던 하우스 자리를 정리하여 간이 창고를 만들었습니다.

지붕은 창고 만들고 남은 랫산을 하우스 위에 고정해서 투명한 지붕이 되었습니다.

아래는 벽돌을 깔아서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집 현관 쪽에 있는 소리가 많이나는 고추 건조기를 이곳으로 이동하여 다시 조립하려고 합니다. 

지붕이 샌드위치판넬로 된 곳이 둘 자리입니다.

그리고 앞쪽은 햇빛이 들어오는 장소로 하여 고추 말리기 의 용도로 사용할 것입니다.

딱 이틀 좋은 해를 보인 후 계속 흐리지만 비는 없습니다.

그러니 하늘을 우러러 본들 무엇이 생기리오만...

 

하늘을 우러러 보는 놈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위상 방송 수신기입니다.

요즈음 아주 저렴해져서 시청료 안내고 TV를 볼 수가 있습니다.

현재는 유선방송을 들여 놓았는데, 일주일에 몇 시간 보는 비용으로는 너무 아까워서...

이놈보고 하늘을 우러러 보면서 비는 내리데 적당량만 내리고, 많이 내리려면 미리 알려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난시청 지역에서도 쉽게 위성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몇년 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상파 방송은 전부나옵니다. 그리고 일반 방송도 많이 나옵니다. 

설치도 직접할 수 있도록 쉽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하늘을 우러러 보는 각도가 남서쪽(남쪽에서 약 20도 서쪽방향) 하늘이 사진 처럼 약 45도 각도로 바라볼 수 있으면 가능합니다.

아마도 위성 위치는 앞으로도 계속 고정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집터나 텃밭 장만할 때에 고려해야할 점이 또 하나 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