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텃밭 풍경 - 9월말

황새2 2011. 9. 30. 15:23

9월 말 현재 텃밭에 자라는 모종들을 올려봅니다.

 

아직 정체가 불확실한 놈

케일인가? 양배추인가?

케일일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양배추는 벌레가 다 먹었다는 불행한 사실...

치커리입니다.

별도로 씨앗을 뿌리지 않은 것인데, 봄에 꽃이 피고 씨앗이 떨어져 장마철에 자연 발아한 것들을 가지런히 이식해 둔 것입니다. 

치커리는 씁쓸한 맛이 강해서 한여름에 입맛을 둗구는데 일조하는 야채입니다.

여러번 수확해서 먹고 있는데,

요즈음 가물어서 성장이 멈추었습니다.

작년에 심은 양배추가 올해 월동을 하고,

그리고 봄에 꽃을 피웠는데, 꽃대를 자라서 곁가지를 자라게 하여 작은 양배추를 초 여름에 먹고,

다시 곁가지가 나와서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놈도 더 시간이 지나면 아주 작은 결구된 양배추가 됩니다.

 

우리 밭에서는 양배추 한번 심어서 2년 동안 계속 수확을 할 수 있는 이상한 놈이 되었습니다.

저는 적은 양배추가 더 효용성이 높으니, 계속 이렇게 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2~3주에 한개씩 계속 양배추를 얻을 수 있으니, 텃밭용으로는 최적의 야채입니다.

위의 상황이 믿없지 못 하시는 분들을 위한 인증샷입니다.

이놈은 한 여름 동안 자라서 이제 완전히 결구가된 놈입니다.

양배추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수확 대기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새로운 양배추가 자라고 있지요?

이놈도 잘 가꾸면 조금 적을지는 모르지만, 분명 결구할 것입니다. 

가을/겨울 대비용으로 다양한 야채 씨앗을 뿌렸는데...

발아가 잘된 것은 겨자채입니다.

이 겨자채는 씨앗이 2년 이상 묵은 것인데도 발아가 잘 되었습니다.

보통은 씨앗이 둥근 모양은 년수가 지나도 발아가 잘됩니다.  

같은 날 뿌리 쑥갓입니다.

발아율이 별로입니다. 이 씨앗도 작년 것이지만,

위의 겨자채와 발아율에서 차이가 너무 심하지요.

 

그래도 이놈들이라도 잘 자라면 저가 먹는 량은 충분합니다.

그러니 죽이지 말고 잘 키워야합니다.

그런데 지금 너무 가물어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