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주황색 구슬?

황새2 2011. 10. 17. 06:15

저가 여러번 올린 감나무입니다.

이제 잎이 전체적으로 떨어져서 나무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감나무 잎이 없어지니 나무가 완전히 감열매로 도배를 했습니다.

마치 주황색 구슬을 누군가가 매달아 놓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이 매달려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많이 열린 것을 본적이 없으니, 이놈만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혹시 열린 감의 갯수를 셀 수 있나요?

다른 품종의 감입니다.

올해는 감 풍년입니다.

그러나 크기는 조금 적습니다.

청도 반시입니다.

매년 200여개 이상 열리며, 감의 크기도 직경이 7cm 이상 되는 아주 쓸모있는 놈입니다.

 

보통은 감은 홍시가 되면 보관도 안되고 이동도 하기 어려우니, 홍시가 안된 놈을 수확해서 약품처리를 해서 소비지에서 홍시가 되도록 합니다.

예전에는 홍시를 만들 때 카바이트를 사용했는데, 몸에 해롭다고 요즈음은 무해한 약품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 감은 자연산 홍시로 만들어 먹는 놈이며, 사진에서 보이는 감 중에 붉은 색이 많이 보이는 놈은 홍시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홍시가 되면, 새가 먼저와서 먹기 때문에 새와 나누어 먹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