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무우와 배추

황새2 2011. 10. 26. 12:40

붉은색 무우가 완숙된 색을 드러냅니다.

??도 아닌 것이 굵은 다리를 드러내 놓으며, 먹을 정도의 크기가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니 맛을 보아야겠지요.

하나를 뽑아서 생으로 먹어봅니다.

겉 표면의 색상은 완전한 붉은색인데, 내부의 색은 연한 붉은 색이 퍼져 있는 얼룩입니다. 

 

일반 흰색 무우와 맛은 비슷합니다.

아니 톡쏘는 맛이 약간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나머지는 무우 채를 썰어서 겉절이로 먹었습니다.

배추는 이제 스스로가 알이 생기는 포기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잘 자란 놈은 그냥 두어도 이렇게 스스로 말려서 포기가 되는데,

조금 부실한 놈은 푸른 잎이 많이 생겨서 버리는 잎이 많아지므로 11월 들어가면 묶어서 강제로라도 알이 차도록 해야합니다. 

 

현재까지의 배추 무우의 작황은 아주 만족할 수준입니다.

잘 하면 저가 키운 배추로 올 김장은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아니 김장배추 김치는 3년씩 묵혀 먹어야 한다는 생각만 바꾸면,

잘 자란 것으로 30 포기 이상이 되므로 충분한 양이 나올 것입니다.

 

올해는 모든 것을 재쳐두고, 배추 사수작전에 돌입한 결과가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분명 인간이 노력한 만큼 자연은 보답을 할 것입니다.

 

완변한 유기농!

인간의 땀과 정성과 노력의 산물이지 다른 정도가 없다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