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2010년8월12일 - 농장에서

황새2 2010. 8. 13. 11:40

 차조기에 올라온 새삼(?)이 종자까지 매달았습니다.

1주일 전에는 없었는데, 이렇게 무성히 자랐네요.

새삼은 기생식물입니다. 뿌리가 없고 다른 식물을 감아서 영양분을 빼앗아 기생해서 사는 식물이랍니다.

특이한 식물이지만, 그래도 키우는 작물이므로 새삼을 제거했지요. 

 제거한 새삼을 부직포 위에 두었습니다.

목적, 죽는가 보려고... 잔인하다고요?

아닙니다. 생명현상 관찰입니다. 스스로 옆으로 뻣어가 다시 기생하는가 보려구요.

 텃밭의 현재 풍경입니다.이제 2골을 제외한 모든 곳에 배추 무우 상추류 등을 심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양파 쪽파를 심었습니다. 양파는 작년에 심고 남은 씨앗을 냉동(냉장이 아닙니다)보관한 것을 꺼내서 심었습니다.

완전 시험용이 되고 있습니다. 발아가 안되면, 다시 심든가 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밭은 가장자리로 사람이 다니는 통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밭안쪽도 통로가 있습니다. 통로는 항상 통로로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부직포로 덮어둔 곳이 다음에 작물을 심기 위한 자리입니다. 앞쪽 글 중 밭에 자생으로 난 호박이 있던 자리입니다.

호박이 무성하게 자라는데 열리지 않는다고 한 곳입니다.

이곳을 다음 작물을 심기 의해서 덮은 것입니다.

덕분에 매우 좋은 호박잎을 많이 수확하여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호박잎을 딸때는 나무가 상하지 않도록 중간잎을 따나, 이번에는 끝잎까지도 전부 수확했으니, 깨끗하고 부드러운 것이 많아서 풍성한 수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호박 덩쿨과 함께 작물 잔해 그리고 뽑아낸 풀과 거름 등을 넣은 후 부직포를 덮어둔 것입니다.

비가 적당히 내려주면, 약 20일 정도 지나면 풀은 제거되고 거의 모든 유기물은 녹아서 거름이 되며, 땅은 부드러워져 있습니다.

저의 풀관리의 기본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