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장날 구입한 것들

황새2 2012. 4. 11. 07:34

병이 나도 단단히 났지요?

요즈음 계속 사서 나르기만 합니다.

집안에 둘 공간도 없는데, 가구를 사는 것과 같이 심을 장소도 없는데...

(1000평도 넘는데 심을 공간이 부족하다니 문제가 많지요?)

 

저는 나 자신에 대한 돈을 쓰는 것은 매우 인색하지만,

이렇게 시골 관련된 곳에 돈을 쓰는 것은 아깝지 않으니 병이 심하게 들어 있지요.

 

이번에 구입한 것은 현재 집에 없는 야생/자생이 되는 것들인데,

아래 사진은 예전에는 무서운 곳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인데, 요즈음은 조금 귀해진 꽃이랍니다.

할미꽃이지요.

 

이놈도 5년 이상 키워 보았는데, 자생이 안되고 사라졌는데...

그래도 또 다시 얼굴을 마주 하니 반가워 손이 갑니다.

요즈음 무엇이든지 2~3천은 주어야 구입이 가능합니다.

하나만 사기는 또 불안 하니 또 하나 더, 결과적으로 푼돈이 모여 거금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둘러보니 저가 키우지 않은 나무가 보이니,

이놈은 무엇인가요?

분명 이름을 황철? 무엇이라고 했는데...

이름이 그리 중요합니까?

꽃이 아름답고 노지에서 살아가는 놈이면 만족하지요.

꽃색은 아마 노랑색일 확률이 높으며, 일종의 철죽류로 보입니다.

꽃이 잎보다 먼저라고 하는데, 꽃눈도 몇개 보이기는 합니다.

 

물로 뿌리에 묻은 흙을 털고 심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아마 논에서 키워서 흙이 단단한 찰흙으로 보였으며, 그러면 뿌리 내림이 원활하지 못해서 안좋겠지요.

잘 모르니 죽이지 않으려면 파시는 분 시키는대로 해야겠지요.  

 

꽃이 피게되면 다시 올려서 이놈의 값어치를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많이 살아남도록 응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