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
일전에 사과나무 아래에 있는 아피오스를 전부 제거하면서 수확한 큼직한 아피오스를 계속 먹고 있습니다.
삶아두니, 어떤 놈은 완전 밤이고 또 어떤놈은 물고구마입니다.
태생은 같은데, 극단적인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피오스도 맛으로 먹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직도 창고에는 밤과 과일의 일부가 남아 있습니다.
모든 야채가 그러하듯 고기보다는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입맛이라는 것이 믿을 수 있는 것이 못되니, 입맛으로만 먹어서는 안되갰지요.
또 저가 즐겨먹는, 아니 수확한 야채를 처분하기 위해서 의무적으로 먹어야 하는 놈이 있습니다.
야채를 많이 먹기, 보통은 참 고역이지요.
야채 많이 먹는 법은 고기랑 먹는 것이지만, 그렇게 먹으면 아무래도 고기 과잉이 되지요.
그러니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맛이 있어도 여러번 계속 먹으면 질리므로, 다른 방법으로 먹어야합니다.
1) 맛있는 쌈장을 만들어 야채를 쌈으로 먹는다. - 우리집 쌈장은 싱겁게 만들어 아주 맛이 있지요.
2) 고기를 부식으로 야채를 주식으로, 즉 야채 3겹, 아니 6겹에 고기 한점 - 일주일에 1~2번 만 아부해서
3) 겉저리를 해서 부피를 줄여 많이 먹기
- 겉저리는 매실 액기스 등을 사용하면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호두나 아몬드 등의 건과류를 적당히 토막내어 같이 넣어 먹으면 아주 맛이 있습니다.
4) 드레싱을 사용하게 폼나게 먹기 - 아래 사진처럼 우유로 요풀레를 만들어 농장에서 나온 딸기쨈으로 감미하여 먹기
이렇게 인공적인 첨가물 없이 약간의 변신으로 매일 바꾸어 가면서 먹으면, 아무리 많은 야채도 지겹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즈음 저는 이런 야채가 주식이고 현미밥이 부식이니,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도 되고 몸도 가벼워졌습니다.
그러니 이상한 쇠몽둥이 휘둘려치다가 갈비뼈 뿌러지는 일을 왜 돈들여 가면서 해야하는지도 의문이고,
(하기야 저도 쇠뭉치로 돈들여 땅 파는 것은 비슷합니다)
또 야리까리한 옷입고 이상한 자세로 몸을 꼬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
맛없는 음식을 즐겨 먹으면 됩니다.
즉 음식을 바꾸면 체질이 변합니다.
그러면 새로운 맛이 생겨 야채와 이런 것들도 더 맛이 있어집니다.
그리고 즐기는 노동이 꼭 필수적이겠지요.
나이는 거슬러 갈 수 없지만, 자칭 나이들수록 더 건강해지는 사람이 드리는 노하우입니다.